본문 바로가기

육아의 재미

지난 해 우리들만의 할로윈 파티

작년에 친구들과 함께한 할로윈파티를 지금에서야 올린다. 그때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지나갔는 줄도 모르겠다. 아이가 총 4명이다 보니 한 명 한 명 돌보기도 벅찬데 힘이 다들 넘쳐서 가만있질 않았다.

 

더구나 남자4명이니 말 다했다. 말이 할로윈파티지만 너무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아이들도 서로 처음 보는 거니깐 소개도 시켜주고 겸사겸사 만났다.

 

나이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4명이 모이니 다들 신기 한듯 인사하고 맞이하면서 같이 놀 때도 있고, 서로 각자 놀 때도 있었다. 

 

빵이며 음식이며 데코하는데도 은근 시간이 걸린 거 같다.

 

데코 제품들은 다이소와 문구점 그리고 집에 있는 제품들로 하였다.

 

 

 

 

집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기

 

 

 

 

친구들이 데코하는 동안 나는 아이들 돌보며 같이 놀아주기도 하고 하는데 힘이 어찌나 들던지.. 

처음에는 각자 장난감을 가지고 놀더니 조금씩 서로에게 익숙해졌는지 장난도 치고 같이 놀곤 하였다.

 

강희는 아이들 중에서 제일 어린데 형들 노는 게 신기한지 계속 구경을 많이 하였다. 형들이 놀아주곤 했는데 강희는 같이 놀면서도 멍 뚱 멍 뚱 하면서 잘 놀았다.

 

오랜만에 엄마아닌 다른 사람들과 신나게 노니 자기도 신이 났나 보다.

 

엄청 노는데 아래층에서 안올라 오는게 참 감사할 뿐이다. 매트를 깔았지만 엄청 쿵쾅쿵쾅 거렸을 텐데 안 올라왔는데 감사할 뿐이다.

 

이 날 4개의 호박 바구니 안에 서로 ' 트릭 오얼 트릭 ' 하면서 초코렛과 사탕을 넣어주면서 돌아다녔다. 동생들은 이게 먼가 싶지만 먹는 거니 다 받는 거 같았다.

 

외국에서는 이날 밤에 호박을 도려내고, 그 안에 초를 세워 Jack-o'-lantern(잭 오 랜턴)을 만든다고 한다.

호박은 pumpkin 늙은 호박으로 서양의 동화나 구전설화에는 이 늙은 호박이 종종 등장하는데 할로윈에도 그렇고, 또 신데렐라의 마차도 이 호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호박까지 도려내면서 하는 시간이 없다. 아이들 4명과 함께하면 집이 난리 날 것 같아서 패스 하였다.

 

 

 

초코렛 사탕 나눠주기

 

 

딱히 옷 맞춰 입고 오자고 한 건 아닌데 우연치 않게 아이들 옷이 거의 비슷하였다. 번개맨 옷과 아이언맨 옷을 입고 왔다. 형들 2명은 아이언맨 동생들 2명은 번개맨. 너무나 귀여운 아이들이다.

 

사진찍는데 아이들이 제 각기 자세와 잘 좀 찍을려고 하면 딴짓하고 난리도 아니였다.

 

사진에는 자세히 잘 보이지는 않지만 친구가 만든 할로윈 케이크는 너무나 맛있고 달았다. 아이들고 너무 맛있게 먹고 강희도 이때 처음 생크림과 빵을 먹어 보았는데 잘먹었다. 이날 과자와 빵 과일을 엄청 먹어서 그 다음날 배출이 어마어마 했었는 기억이 난다.

 

올해에도 친구들과 함께 할로윈파티를 해보자며 하였는데 이번 10월 할로윈때는 코로나가 없는 상태에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주는 보진 못 하지만 이렇게 가끔식 만나서 아이들도 보고 친구들도 본 쏠쏠한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였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거 같아서 기분 좋은 할로윈 파티를 보낸 거 같아 좋다.

 

좀 뒤늦은 할로윈 파티 후기를 썼지만 이 날을 회상하면서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연락을 한 번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