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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재미

[ 가성비 좋은 아기 리본 화환 ] - 아빠생일 이벤트 그 결과는!

강희 아빠 생일날 재작년에는 강희를 소파에 앉혀서 강희가 가장 좋아하는 토기 인형과 함께 옆에 문구를 써서 이벤트를 해주었다. 

 

그 당시 강희가 겨우 앉아서 있을 정도라 오래는 하지 못 하였다.

 

강희가 태어나고 처음 맞는 생일이라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해서 인터넷 찾아보다가 딱 맘에 드는 게 있었던 것이다. 인스타에서 한창 유행이라 하여 나도 한번 해 볼까 하고 도전했던 것이다.

 

아기 상태가 최상일 때 낮잠자고, 밥 먹고 놀 때 찍기로 하였다.

 

소파에 얇은 담요를 깔고 그 위에 강희를 앉혀 넘어지지 않게 토끼 인형을 옆에 두었다. 강희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이고 하니 거부를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면서도 잘 따라오다가 한계가 있었는지 징징거려 그만 찍었다.

 

강희가 잘 때 문구를 이미 써놔서 앉히고 찍고 반복하였다.

 

똑바로 앉지를 못하니 깔아놓은 담요가 미끌리고, 자꾸만 옆으로 가고 웃기기도 하고 내가 지금 이 조그마한 아기랑 머 하나 싶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대충 마무리를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렇게 했나 싶다. 그래도 아빠가 좋아할 생각에 나도 좀 흐뭇해져서 찍고 나서 얼른 톡으로 사진을 보냈다.

 

너무나 좋아해줘서 내가 다 뿌듯했다. 

 

 

참고로 저 글씨뒤에있는 거는 집에 굴러다니는 빳빳한 책으로 잘 세워져서 그 앞에 에이포 용지를 붙인 것이다. 미리 총 6장의 에이포 용지에 글씨를 써서 뒤에 테이프를 붙여 한번 찍고 다시 떼서 다른 용지 붙이고 노동 아닌 약간의 노동을 하였다.

 

다른 사람들 보니 하드보드 등등 나 처럼 이렇게 하진 않았다. 나는 이날 너무 급하게 해서 책으로 하였다. 

 

뒤늦게 안 사실이지만 어플이 있어서 직접 손글씨를 쓰지 않고 사진만 찍고 그 옆에 자기가 쓰고 싶은 문구를 쓰면 된다.

 

 

 

재작년 강희아빠 생일 이벤트

 

 

 

 

그다음 해에 아빠 생일날에 또 무엇을 하면 좋을까 싶어서 인터넷을 서칭 하였다. 보니 딱히 해줄게 없어 보여서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었다. 미리 오빠에게도 이번에는 기대하지 말라고 말해두었었다.

 

근데 또 막상 그냥 지나갈려니 내 마음이 조금쓰여서 다시 찾아보니 아기 리본화환이 있었다.

 

아기가 입은 옷에 앞이던 뒤던 꽂으면 되는 거였다.

문구는 아무꺼나 상관없었는데 나는 딱히 생각이 나지 않아 예시에 있던 ' 아빠 생축 선물은 나 ' 였다. 글자 수는 웬만함 6자에서 8자 사이가 가장 이쁘게 나온다고 하여 저 문구를 하였다.

 

 

배송이 빠르다고 하여 좀 느긋하게 주문한게 잘못 이었는 건지 금요일이었는데 넉넉히 잡고 수요일 주문을 하였다. 금요일 저녁에 짠 하고 퇴근하면 보여주려고 했는데 그날따라 배송이 지연되어 토요일 받았다.

 

이번에도 느꼈다. 주문은 미리미리 하는 것이다..

 

토요일날 강희한테 이 화환을 달려고 했지만 계속 달아가고 오히려 화환을 구기고 신기한지 가지고 뛰어다녔다. 가만히 있지 않는 강희에게는 리본을 다는게 너무 어려운 과제 인듯 하다.

 

결론은 이번 생일 서프라이즈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강희랑 강희 아빠가 좋아해서 그걸로 만족한다.

강희는 이게 먼가 싶은지 계속 만지고 요리만지고 저리 만지고 하였다.

 

새로운 놀이감이 생긴 듯 잘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놀았다.

 

 

 

 

이게머야 하는듯 도망가기

 

 

 

등 뒤에 먼가 붙어있는 느낌이 싫어서 인지 자꾸만 도망 다녀서 쫓아다니는 것도 일이었다.

그래서 빠른 포기를 하였다.

 

밥 먹을 때 잠시만 뒤에 붙여서 있었다. 이상한지 계속 뒤로 돌아보면서 의식을 하였다. 사진만 찍고 얼른 치워버렸다.

 

지금도 약간의 구김과 함께 서재방에 놓여있다. 올해 다시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우선 잘 보관했다가 도전해봐야겠다.

 

 

 

 

 

* 팁

 

: 혹시나 아기 리본 화환을 여러 번 쓰고 싶다면 특정한 이름 예를 들면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등이 아닌 그냥 '생일 축하 선물은 나' 이런 식으로 다른 곳에도 쓰게끔 하면 좋을 듯하다.